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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제일의 바보 사무라이 『사카타 긴토키』

#해결사 #당분중독 #싸무라이

사무라이의 나라, 우리들의 나라가 그렇게 불리던 것은 먼 옛날 이야기. 20년 전, 우주에서 내려온 천인의 개항과 폐도령에 의해 사무라이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럼에도 사무라이의 영혼을 간직한 이 남자에 의해 에도는 요절복통?! 제 검이 닿는 곳은 뭐든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이 남자에게 도무지 제맘대로 되지 않는 여자가 끼어들었다. 식중독으로 입원한 병원에서 심심풀이 땅콩으로 고른 여자가 조금 길게 입원하는 동안 놀아주기만 하면 되는, 아무것도 아닌 여자가 이토록이나 제 인생에 필요하게 되었을 줄이야! 마음만 먹으면 별 하나도 똑! 분지를 수 있는 그에게도 마음을 놓고 쉴 수 있는 햇볕이 필요해!! "어이, 히나. 네가 없으면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냐?"

우주 제일의 꼴초 간호사 『히노코에 히나』

#간호사 #꼴초소녀 #츤데레래

사무라이의 나라, 우리들의 나라가 그렇게 불리던 것은 먼 옛날 이야기. 20년 전, 우주에서 내려온 천인의 개항과 폐도령에 의해 사무라이는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럼에도 검을 들고 싸우는 양이지사들과 천인들의 신기술로 오오에도 병원은 분주?! 하루종일 병원에 박혀서 일만 하고 있는 이 여자에게 그 하루종일을 방해하는 남자가 끼어들었다. 이 날씨에 상한 게를 줏어먹고 탈이 난 남자가 무시무시한 검에 베이는 것보다 무서운 게 있다고 하는 바보같은 남자가 이토록이나 제 인생에 필요하게 되었을 줄이야! 병원에서 일만 하고, 담배만 피우면 되던 그녀에게도 은빛으로 반짝이는 웃음이 필요해!! "있잖아, 긴토키. 네가 없으면 내 하루가 너무 조용하게 느껴져."

긴히나 서사다아아아!!!

2026. 2. 23. 19:59
46訓
식중독으로 입원한 해결사 긴 쨩. 우연찮게 같은 병실에 입원한 하세가와 씨와 만난다. 평소처럼 시답잖은 이야기나 하는 줄 알았더니... 완전 폐품 아저씨인 하세가와 씨에게도 상냥함을 잃지 않던 간호사, '우치노'가 짝사랑 중이라나 뭐라나. 뭐어?! 해결사 긴 쨩더러 큐피드?! 뭐든지 하는 이 녀석들은 간호사의 사랑까지 이뤄준다!!!
짝사랑이고 나발이고, 내 알 바 아니잖아? 그런 건 중학교 2학년 때 졸업했수다. 지루해진 긴토키의 시야에 들어온 건, 똑부러지는 간호사 '히나'. 그런 히나에게 흥미를 느낄 틈도 없이 하세가와 씨의 편의점을 홀라당 날려먹은 죗값으로 우치노의 짝사랑을 이뤄주라는 의뢰를 받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히나! 너의 도움이 필요하단 말씀! 잔말 말고, 외과실 열쇠랑 언니가 입고 있는 유니폼 좀 줘볼래?
98訓
'대전함용 가라쿠리 기동병기' 홍앵과의 싸움으로 긴토키의 몸은 너덜너덜... 해지긴 개뿔! 그 싸움으로 다친 건 생채기라고 해도 좋아!! 분명 편안하게 요양시켜 준다고 했잖아!! 어떻게 사람이, 혈투 중에 다치는 것도 아니고! 얌전히 간호를 받다가 함정에 빠지는 것도 모자라, 위에서 떨어지는 인간들에 치여 만신창이가 되는데?!
오오에도 병원의 블랙리스트와 말단 간호사. 무슨 말인지 알겠어? 이른바 짬처리로 긴토키를 담당하게 된 히나. 조금 걸을 수 있게 되자마자 히나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질 않나, 호출벨을 장난감 다루듯 마구 누르질 않나! 이 환자가 왜 블랙리스트에 들었는지 뼈저리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사건은 못된 녀석이 아니라 까불대는 녀석이 치는 거라지? 곁이 뭐야. 반경 1km 안에 있기만 해도 긴토키가 일으키는 사건에 휘말리고 만 덕분에 일 밖에 모르던 히나에게 새로운 바람이 들었다.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희노애락을 다 알려줄 수 있는 거야?!
긴토키의 마음은 단순히 흥미라고 치부하기엔 깊어졌고, 히나의 마음은 단순히 변덕이라 치부하기엔 올곧았고. 긴토키는 히나를 향한 연심을 죽인 채, 히나는 긴토키를 향한 연심을 키운 채 둘은 더욱 가까워진다. 그런데, 진짜 가까워진 게 맞나? 적어도 동료라고 부를 수 있으려면 뭐라도 알아야 하잖아! 같이 앉아서 술잔을 기울여도, 간호사가 아닌 인간 히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건 없었다. 그 주둥아리를 열어주지 않으니까!!! 앗, 드디어 열었다. 그런데... 뭐, 뭐라고? 좋아해? 누가? 네가? 히나가? 나를?! 그걸 그렇게 쉽게 뱉겠다고?! 그럼 여태 널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내 노력은, 사랑이니 뭐니 그딴 건 개나 줘버리고 싶었던 내 마음은 뭐가 돼?! ... 그러나 상남자, 사카타 긴토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울려가면서까지 도망치는 놈은 아니었다. 주인공이잖아.
사카타 긴토키가 해결사라는 간판을 건 이유를 알고 있는가? 쉽게 말하자면, 아무것도 할 게 없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 아무거나 하자. 긴 전쟁의 끝, 긴토키는 송하촌숙의, 요시다 쇼요의 제자로서 해야 할 일이 생겼다. 그러니까, 지금은, 잘 있어라.
해야 하는 건 있고, 안고 있는 건 많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다 귀찮아서. 그러니까 언제나 긴토키의 편인 히나에게, 네가 오늘도 내 편을 들어주길 바라며, 슬며시 물었다. "그만할래?". 그 말을 들은 히나는 화를 낼까, 울까, 아니면 웃어줄까? 히나의 눈물엔 참 약했다. 하지만 히나는 긴토키의 상처를 걱정하다 아무 말도 없이 손을 흔들어주는 게 다였다. 매달려라도 줬으면 모진 말이라도 뱉어서 정이라도 떨어트렸지. 이게 뭐야? 마지막까지 강하게 키우기는.
683訓
부모가 없어도 아이는 자란다더니. 긴토키가 없던 카부키쵸는 어느새 원래의 모습을, 아니, 보다 말끔해지고 있었다. 보고 싶은 얼굴은 많았지만, 철면피는 아니라. 그러던 도중 지나가는 여자가 눈길을 끌었다. 찰랑이는 긴 갈색머리, 괜찮은 몸매, 질릴 정도로 맡은 담배... 아, 그래. 와카바다. 히나가 죽창 잡고 피우던 그거. 그러고보니 히나는 어디서 무얼 하고 있으려나? 아직도 담배나 잡고 엉엉 울고 있으려나? 그래, 걔가 그걸 어떻게 끊어. 그 성깔을 지가 못 배기... 어라? 히나? 저거, 히나?! 히나라고?! 어떻게 사람이 2년만에 건담 트리플 제타로 진화하냔 말이야!!! 저래서는 말도 못 붙인다고!!!
704訓
모든 게 끝났다. 연재도, 긴 싸움도. 긴토키는 스승의 염원을 이뤄줬다. 그리고 제 응어리도, 어느 정도 풀었고. 잘됐다. 좋은 게 좋은 거다. 딱 하나만 더 있으면 좋을 텐데. 여자 말야. 그런 여자 있잖아. 남자친구보다 일이 먼저고, 분하면 담배 먼저 꼬나물고 눈물만 뚝뚝 흘리는. 긴토키와 히나는 그랬다. 누구 하나가 심통을 부리면, 절대로 봐주질 않았다. 입씨름을 반나절 했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또 아무렇지 않게 굴었다. 그러니까, 히나야. 이번에도 받아줄 거지? 그에 대한 히나의 대답은?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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